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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뎅기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요즘 황금 휴가를 활용하여 동남아로 여행을 가신 분들이 많은데 뎅기열을 조심하시기 바라며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뎅기열
뎅기열은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도 없기 때문에 악마의 병으로 불립니다.
최근 해외에서 뎅그박시아라는 백신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승인받아 대대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졌지만 안전성 문제로 철수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사람들이 자주 여행하는 팔라완이나 세부의 경우 뎅기열 최고 경계령이 내려진 만큼 조심해야 하는데, 필리핀에서는 지난 2019년 환자수만 직전 연도보다 2배가량 늘어 10만 6천 명에 육박했고 그중 456명이 사망한 무서운 질환입니다.
중증으로 넘어가게 되면 패혈증과 같은 중증 감염 또한 나타날 수 있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증상
보통 잠복기는 3~10일가량 되며 7일 안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현됩니다.
1. 고열
약 2~7일 간 갑작스러운 발열이 계속되며 39도 이상의 열이 나는 동안 미각은 없어지고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2. 발진
발열 후 피부발진이 2~5일 정도 나타납니다. 1~5일간 계속되는 동안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두통
두통이 심해지며 눈동자 주위의 눈부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근육통과 관절통
전신의 통증이 심합니다.
5. 구토 또는 복통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고 복수가 생겨서 복부가 팽창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후 한국에 입국한 뒤 열이나 구토, 복통의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 본부로 연락하여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전화번호: 1339
뎅기열이 위험한 이유는 증상이 며칠간 이어지면 몸속의 혈액량과 혈소판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증 (뎅기열 출혈열)의 경우 혈액 응고 능력이 떨어지고 출혈이 심해지며 기저질환이 있던 사람의 경우 더욱 위험합니다.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치사율이 높은 병이지만 다행인 것은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수액치료를 시작으로 1주일이면 치료가 되는 편입니다.
예방수칙
1. 휴가 전, 병원을 방문하여 안전수칙 확인할 것
2. 외부활동 시에는 밝은 색상의 긴소매 의류를 착용할 것
3. 모기가 싫어하는 모기기피제를 활용할 것
4. 4주간 헌혈 금지
뎅기열 지역
다음 국가는 뎅기열이 보고된 지역으로 해당 국가를 방문한 경우 예의주시하시기 바랍니다.
1. 동남아시아
한국인이 좋아하는 베트남과 태국을 비롯한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
2. 카리브해 및 중남아메리카
브라질, 피카라오, 멕시코 및 도미니카공화국 등
3. 인도 및 서남 인도 일부
4. 아프리카
요즘 해외여행 방문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일부지역 (모잠비크, 케나,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등)
이렇게 해외여행 시 발병하는 뎅기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뎅기열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시고 ㄹ증상이 있으면 바로 조치를 취하여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