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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은 수두 바이러스 과의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소와 물소의 전염병을 말하는데 폐사율 10% 이하로 지난 10월 20일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농가에서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관련 시설이 미비하면 보상금이 감액되니 증상과 접종에 대해 알아보고 의심 신고하여 보상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럼피스킨병 증상
럼피스킨병은 전신성 피부병이기 때문에 유량이 줄어들고 몸이 마르거나 가죽이 손상되고 유산 또는 불임등을 유발하는 심각한 제1종 가축 전염병입니다. 소, 젖소 또는 물소만 감염되며 양이나 염소는 감염대상이 아닙니다.
모기 같은 흡혈 곤충들로부터 전파되는 질병으로 잠복기는 4일~14일 정도이고 최대 28일까지도 잠복한다고 합니다. 이 잠복기가 지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1. 몸이 쑤시고 아픈 몸살의 증상
2. 부어오름과 전신성의 발진
3. 40~41.5도의 고열과 식용부진
4. 우유 생산량 감소
5. 과도한 눈물, 침, 콧물등을 흘리는 증상
초기 증상 이후, 약 5cm가량의 크고 단단한 피부 결절 확인되는데 특히 털이 적은 머리나 목, 유방이나 회음부 또는 항문 주변에서 잘 발견된다고 하니 농가업체 관련자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럼피스킨병 의심신고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되었는데 첫 발생인 만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시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3일 만에 5건에서 10건으로 2배가 늘더니, 충청남도 당진과 경기도 김포 및 평택 등지까지 확진이 발생하였으며, 열흘 만에 61건이 확진되어 전염 속도가 빠른 만큼 추가 확진을 조기에 잡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다행히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병이고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에 따르면 감염된 소도 살처분되어 식품계에 들어갈 가능성도 없다고 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유나 소고기 가격이 인상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일시적인 한우 가격 상승은 있을 수 있겠지만 사육하는 마릿수를 고려하면 수급이나 가격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원유도 결정특성상 가격변동이 없는 방향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외국의 사례를 보면 백신만으로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사전에 비축해 둔 백신 54만 마리 분량 이외에도 4백만 마리 분을 추가로 수입하여 전국에 있는 우리 소들에게 11월 초순경까지 백신을 접종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럼피스킨병 백신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에는 살처분 보상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의심증상을 보이면 바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고번호는 1588-9060, 1588-4060이며, 전액 보상을 받기 위해 발생 즉시 신고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요령
1. 백신은 반드시 2~8도에 보관하며 얼지 않도록 할 것
2. 사용 30분 전에 꺼내 실온에 두고 흔들어서 사용할 것
3. 1두 1 침 사용이 원칙이며 주사 시 잡균에 오염되지 않게 할 것
4. 사용할 주삿바늘 크기는 16 또는 18G를 사용할 것
5. 백신접종 전 동물들을 안정시키고 주위를 조용히 유지시킬 것
6. 백신 용법과 용량에 맞추어 피하주사할 것
*피하주사: 소를 잘 보정한 다음 한 손으로 목 부분의 피부를 들춰서 잡고 근육이 아닌 1 가죽 밑에 45도 각도로 주사
7. 백신효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기구는 화학적으로 살균하지 말 것
8. 개봉한 백신은 가급적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할 것
간단하게 럼피스킨병과 관련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행히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도 아니고 우유나 소고기 가격에 인상에 제한적인 것 같아 빠른 시일 내에 방역을 완료하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