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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이 현재 누적관객수 120만을 넘기고 9.3이라는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보는 내내 화가 나고 부끄러웠다고,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반드시 봐야 하고 꼭 알아야만 하는 영화라고 하는데, 서울의 봄의 간략한 줄거리와 실제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의 봄
이 영화는 1979.12.12에 서울에서 있었던 군사반락을 막기 위한 9시간 동안의 상황을 그린 영화입니다.
대략적인 시기순으로 일어난 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10.26 사태)> 합동수사본부장에 오른 전두환이 권력 장악> 하나회를 중심으로 하극상 준비 (정승화 총장과 상급자 제거)> 12.12 군사반란> 반란 비판자들 전역 및 보직 변경> 신군부 정권에 맞선 시위> 신군부의 비상계엄령> 518 민주화 운동 무력 진압> 최규하 대통령 보직에서 물러남
보는 내낸 울분이 차오르고 화가 난다고 하지만 영화 자체가 촘촘하고 완성도 있어 꼭 봐야 한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등장인물 및 실존 인물
1. 이태신 (배우 정우성)
12.12 군사반란에 전두환에 맞선 수도 경비 사령관이었던 장태완입니다. 반란 이후에는 반년동안 집에 갇혀 지냈으나 김영삼 정권이 들어서고 12.12 군사반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섭니다.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보훈 특별 보좌관으로 역임하다 2010년에 별세하셨습니다.
2. 전두광 (배우 황정민)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한 전두환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과 연관 지어 당시 육군 참모총장 정승화를 불법으로 체포하였습니다. 이후 광주민주화 운동을 과도하게 진압하고 417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못할 짓을 하다 결국 71년 11대 대통령이 됩니다.
3. 노태건 (배우 박해준)
전두환과 함께 하나회를 만들고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한 또 한 명의 인물인 노태우입니다. 전두환 이후 대통령이 되죠.
4. 정상호 (배우 이성민)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정승화의 역할이며, 반란 이후 이등병으로 강등되는 수모까지 겪었습니다. 각종 권리와 연금을 박탈당하면서 경제적 위기를 받게 되지만 몰수된 급여와 연금권리를 돌려받았습니다.
5. 김준엽 (배우 김성균)
12.12 군사반란 진압을 위해 맞서 싸운 인물로 실제 인물인 김진기의 역할입니다. 반란 이후 강제 전역을 당한 뒤,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 토지공사 이사장으로 취임합니다. 이후 끝까지 전두환과 반란 가담자들을 고발하였고 2006년 별세하시어 현충원에 잠들어 계십니다.
6. 오진호 소령 (배우 정해인)
김오랑 중령은 반란당시 육군특수전사령관이던 정병주 소장의 비서실장으로 당시 계급은 소령이었습니다.
정병주를 불법으로 체포하려던 부장세력에 혼자 맞서다 박종규에게 피살당했고 1990년 중령으로 추서, 현재는 현충원에 모셔졌습니다.
이 역은 DP에서 정해인의 연기를 보고 김성수 감독이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흔쾌히 합류하여 김오랑 중령의 올곧은 이미지를 연기했습니다.
7. 정선엽 병장
2022년 12월, 43년 만에 국방부로부터 정식 전사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간 순직으로만 기록되었는데, 순직은 직무수행이나 교육 중 사망한 것을 의미하고 전사자는 적이나 무장폭동 및 반란에 대항하다 사망한 것을 뜻하기 때문에 43년 동안 억울한 상황이었는데 이제라도 바로잡아 다행입니다.
현재 난리난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한 줄거리와 실존인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역사적 사건이고, 작품성으로 보아도 손색없기 때문에 꼭 보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 더 좋은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