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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전조증상과 치매 관련 환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기 치료로 최소 3년 이상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고, 시설에 들어가는 시기도 2년 이상 지연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조증상
첫 번째 확인: 입맛이 변했는지 보아야 합니다. 치매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는 예전처럼 음식 맛을 보지 못합니다. 음식을 잘하시던 어머니의 손맛이 유난히 짜지거나 맛이 달라졌다면 초기 퇴행성 변화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 확인: TV 소리를 점점 크게 하는지 보아야 합니다.
물론, 나이가 들며 청력 저하로 인한 것일 수도 있지만. 치매일 경우 언어기능이 떨어지며 이해력이 낮아지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게 되므로 점차 볼륨을 높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볼륨을 계속 높게 한다고 하면 언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닌지 반드시 한 번은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세 번째 확인: 계속 낮잠만 주무시지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특히 레비소체 치매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인데, 이와 함께 집안일이 서툴러졌다면 퇴행성 변화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참을성이 없어지거나 화를 잘 내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고 의심이 많아지기도 하는데 이는 퇴행성 변화로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네 번째 확인: 길눈이 어두워졌는지 봐야 합니다.
시공간 능력이 떨어져서 알츠하이머 초기에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인데 이와 더불어 같은 말을 묻고 또 물어보는 것도 치매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할머니의 경우 매번 누르던 엘리베이터 버튼 앞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신 적이 있었는데, 결국 치매였습니다.
치매 관련 환경
치매 환자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지금은 25 가구 중에서 1 가구에 치매환자가 있지만 30년 뒤에는 5 가구 중에 1 가구로 확산될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미국 fda의 일부 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초기 치매 환자나 치매 전 단계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라 그만큼 조기진단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최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부모와 자녀가 따로 사는 것이 일반화되어 부모님의 치매를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쳐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 적시에 검사를 통해서 치매 악화를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