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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20~30대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데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대한 부담, 경제적인 압박, 대인관계의 어려움에서 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어 불안이 더 많아졌는데 불안의 원인과 증상, 대처방법 그리고 이를 극복한 사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불안한 이유와 위험성

가만히 있다가도 생기는 불안함은 스트레스에서 올 수도 있고 너무 예민해서 과민 반응을 하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트라우마나 질병에 걸리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저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심장이 뛰고 이유 없이 불안해진 적이 있어 SNS에서 불안에 대해 찾아봤었습니다. 그때 제가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불안이 우리 조상들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라는 것입니다. 10만 년 전에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는데, 적의 위협을 받았을 때 그냥 그런가 보다 한다면 당연히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 이러한 위협에 촉각을 세우다 보니 조금만 환경적 신호가 들어오면 긴장하고 불안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안하게 되면 불면증과 긴장감이 생기고 입맛이 없거나 떨리거나, 제가 겪었던 것과 같이 심장이 두근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공황장애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기적으로는 불안의 강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불안 장애까지 만들게 됩니다. 불안이 심해지고 지속적이게 되면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주는데 사회생활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 놓인 사람들도 봤었습니다. 게다가 불안이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연결되고 알코올 중독과 약물에 손을 댈 수 있는 가능성도 생기기 때문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증의 대처방법

불안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감정에 지배되지 않고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SNS나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한데, 자신의 감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평온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에 따르면 불안이 생기면 짜증이 함께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짜증은 위험선까지 올라왔으니 그만하라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때는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커피 한 잔을 하거나 빨래나 청소 또는 산책과 같은 행동을 하라고 합니다. 이러한 단순한 방법이 짜증을 가라앉게 하는 좋은 방법이고 후회하지 않을 일을 하지 않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운동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여 공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가 있습니다. 일기나 소설 같은 글을 쓰면 마음의 안정이 되고 마음에 머무는 불안한 생각들을 정리하여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자아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마치 다른 사람과 대화하듯 자신과 글로 소통하면 글로써 불안과 걱정, 생각들을 표현하면서 그것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게 되고 불안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극복 사례

사람은 육감에 민감합니다. 평소 불안할 때 심장이 빨리 뛰는 상황이 왔을 때 심장이 이유 없이 뛰니 분명 무슨 일이 이 있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심장이 뛰는 것과 앞으로 일어날 일이 안 좋은 일일 거라고 생각하는 둘 사이의 커넥션을 끊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교수에게 공황장애 치료를 받은 사람 중에 2가지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회복 후 20분간 탁구를 쳐서 심장이 뛰었는데, 이것을 보고 공황장애가 시작되는 줄 알고 무서워서 뛰어왔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20분간 운동을 하면 심장이 뛰는 것인데 이 사람은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공황장애의 전조증상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반면에 회복 후 등산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등산을 하면서 심장의 두근거림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것은 등산을 하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심장 박동이었고, 공황장애였다면 무섭게 느껴졌겠지만 그 사람은 그것을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내 뇌에서 이것은 나쁜 일이라고 생각했던 직렬연결을 끊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 심장이 빨리 뛰는 것처럼 평소 불안할 때 나타났던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그 신호들이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전초적인 현상이라고 믿는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아, 심장이 뛰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면 불안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안은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좋은 신호가 되지만 심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위의 방법들을 통해 불안을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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